가을이 깊어지면 전국 산이 붉게 타오르지만, 그중에서도 전북 순창의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단풍의 색감과 절경이 압도적인 명소입니다.

해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산 전체가 붉은빛과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히 장관을 이루죠.
이번 글에서는 강천산 단풍 절정시기부터 교통, 주차, 숙소, 맛집, 주변 명소까지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강천산 위치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52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상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경계선에 자리 잡고 있어 두 지역의 자연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서울에서는 약 3시간, 광주나 전주에서는 약 1시간 거리로 주말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즐기기 좋습니다.
입구에는 강천산 군립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트레킹 코스만으로도 충분히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 강천산 특징
강천산은 높이 583m로, 험하지 않으면서도 경관이 빼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물길과 단풍길이 함께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맑은 계곡을 따라 나무다리와 잔도,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걷는 내내 단풍이 계곡물에 비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대표 명소인 아래 세 곳이 유명하고 단풍이 절정일 때 붉은 숲길과 어우러져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강천산 구름다리(길이 50m, 높이 80m)
- 병풍폭포
- 강천사
단풍 색감은 10월 중순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10월 말~11월 초가 가장 화려한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계곡을 따라 단풍이 내려앉으며 하늘색과 붉은빛이 함께 반사되어 사진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나와요.


강천산까지 교통편
자가용 이용 시
- 네비게이션: “강천산 군립공원” 또는 “강천산 주차장” 입력
- 주요 루트:
- 서울 → 순천완주고속도로 → 순창IC → 강천산 방면
- 광주 → 담양 → 순창IC → 강천산 방면
- 전주 → 순창군 → 강천산 도로
대중교통 이용 시
- 순창버스터미널 도착 → 강천산행 농어촌버스(약 20분) 이용
- 담양버스터미널에서도 출발 가능 (40분 소요)
단풍철 주말에는 교통 정체가 심하니 오전 8시 전 입산을 추천합니다.
또한 순창군에서는 매년 단풍 절정기에 맞춰 순창 시내–강천산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공식 홈페이지나 군청 공지사항을 미리 확인하면 좋아요.
강천산 주차장
강천산 군립공원 입구에는 제1·제2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수용 차량이 약 1,000대 이상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 요금: 소형차 3,000원 / 대형차 5,000원
- 운영시간: 오전 7시 ~ 오후 7시
단풍 절정기 주말에는 오전 10시 이후 만차가 되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팔덕면 임시주차장(무료)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꿀팁
가까운 도보거리 주차를 원한다면 네비게이션을 ‘강천사 입구 주차장’으로 설정하면 편리합니다.


강천산 근처 추천 숙소
단풍 구경과 트레킹 후 여유롭게 1박 2일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 숙소들을 추천드립니다.
- 강천산 글램핑 & 캠핑장
: 단풍숲 아래 위치해 캠핑 분위기와 단풍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밤엔 불멍과 별빛이 어우러져 감성 캠핑을 만끽할 수 있어요. - 순창 강천산 힐링스테이 펜션
: 계곡 뷰 객실과 야외 바비큐장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입니다. - 담양 리버사이드호텔 (차로 20분)
: 한옥과 현대식 인테리어가 결합된 호텔형 숙소로, 깨끗하고 조용하며 커플 여행객에게 추천됩니다.
숙박 예약은 단풍철 기준으로 2주 전 선예약 필수,
특히 주말은 금세 마감되니 일정 계획을 미리 잡는 게 좋습니다.
강천산 근처 추천 맛집
트레킹 후 허기진 배를 채워줄 순창·담양 맛집도 다양합니다.
- 순창강천산 청국장마을
: 강천산 입구에서 5분 거리, 된장찌개와 청국장 정식이 인기. 단풍 산책 후 따뜻한 국물로 몸이 녹습니다. - 팔덕면 산촌식당
: 직접 재배한 나물과 장아찌로 만든 한정식집. 가을철 한정 메뉴 ‘버섯전골’이 특히 인기가 높아요. - 담양 죽향원
: 죽순정식,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 대표 맛집. 단풍 구경 후 담양까지 이동해 식사하기 좋은 거리입니다.


가볼만한 곳 추천
강천산을 중심으로 1일 혹은 2일 코스로 묶을 수 있는 주변 명소도 다양합니다.
- 순창고추장마을 (차로 15분)
: 전통 장류를 직접 담그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 단풍 시즌엔 고추장항아리 뒤편의 은행나무길이 인생샷 명소로 유명해요.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차로 25분)
: 단풍과 어우러진 가로수길 산책 코스로 커플 여행객에게 인기. - 강천산 병풍폭포 산책코스
: 왕복 약 2시간 거리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난이도. 계곡과 단풍길이 어우러진 대표 코스입니다. - 강천사
: 고려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붉은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대웅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트레킹 코스 추천
단풍철에 특히 인기 있는 강천산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입구 – 병풍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왕복 2시간)
→ 단풍과 계곡을 동시에 감상 가능한 대표 코스
2️⃣ 입구 – 구름다리 – 전망대 – 정상 (왕복 3시간)
→ 트레킹에 익숙한 여행객에게 추천, 정상에서 순창 시내까지 한눈에 조망 가능
3️⃣ 가족 코스: 강천산입구 – 병풍폭포 – 탐방로 하단순환 (1시간)
→ 유모차나 어린이도 이용 가능 가을에는 안전을 위해 등산화, 방한용 바람막이, 여벌 양말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찍으면 나도 전문가! 포토 스팟 명당
강천산은 어디서 찍어도 멋진 풍경이지만,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천산 구름다리 중앙부: 계곡 위 붉은 단풍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뷰
- 병풍폭포 앞 나무데크: 단풍잎이 떨어진 물 위 반사되는 포인트
- 강천사 석등 앞길: 붉은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 배경의 조화
📸 팁: 오전 9~11시 사이, 햇살이 계곡에 비출 때가 사진이 가장 선명하게 나옵니다.


2025년 강천산 단풍 절정시기는 10월 25일~11월 5일 전후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 색감이 더 짙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단풍 트레킹, 자연이 만들어낸 붉은 터널, 그리고 따뜻한 순창 된장향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곳이 바로 강천산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가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올가을, 강천산 단풍 트레킹 나들이를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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