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단순히 삶거나 구워도 맛있지만,
찌는 방법에 따라 단맛과 식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자취생처럼 인덕션, 전자레인지, 작은 냄비만으로도
‘촉촉하면서도 꿀처럼 달달한 고구마’를 만드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맛있게 찌는 자취생 꿀팁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부터 시작
맛있게 찌려면 먼저 재료가 좋아야 합니다.
겉이 매끈하고 상처 없는 태추·밤고구마가 찌기 좋고,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 살짝 탄력 있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무게감이 있고 흙이 약간 묻은 상태가 수분이 덜 날아간 신선한 고구마예요.
TIP: 물고구마는 꿀고구마로 찌면 너무 물러지기 쉬우니,
밤고구마 계열이 초보자에게는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찌기 전 ‘물에 담그기’로 전분 정리
고구마를 찌기 전에 물에 15분 정도 담가두면
전분이 빠지면서 겉이 매끄럽고 찐득한 질감이 줄어듭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찔 때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단맛도 균일해져요.
- 물에 담근 뒤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 껍질째 찌는 게 수분 유지에 유리
- 자른 고구마는 반드시 단면을 말려야 색 변하지 않음
냄비로 찔 때: 수증기로 익히기
자취방에서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냄비에 물을 1cm 정도만 붓고, 찜용 채반이나 그릇을 올린 뒤 고구마를 얹습니다.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25~30분 정도 찌면 됩니다.
포인트:
- 물이 너무 많으면 삶아지고, 너무 적으면 타버립니다.
- 15분 후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러워지면 불 끄기.
- 뚜껑을 닫은 채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단맛이 확 올라옵니다.



전자레인지로 찌기: 10분 완성법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고구마+물 한 스푼+랩이 핵심입니다.
그냥 돌리면 표면이 마르고 속은 딱딱하게 익죠.
방법:
-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물 1~2스푼 뿌리기
- 랩으로 꽁꽁 감싸기 (증기 유지용)
- 700W 기준 4분 → 뒤집어서 4분 → 2분 뜸
이렇게 하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촉촉한 꿀고구마처럼 됩니다.
전기밥솥으로 찌기: 가장 실패 없는 방법
전기밥솥은 자동 스팀압력으로 내부 온도가 일정해서
고구마가 균일하게 익고 단맛이 잘 올라옵니다.
방법:
- 밥솥 바닥에 물 1/2컵
- 고구마는 세척 후 물기 그대로 넣기
- ‘만능찜’ 혹은 ‘밥짓기’ 모드 25분
- 다 익은 후 10분 뜸 들이기
꿀팁:
다 익은 뒤 그대로 두면 당분이 재결정화되며
겉면이 끈적하고 달콤한 ‘꿀고구마’가 완성됩니다.



고구마 찔 때 주의할 점
- 너무 오래 찌면 수분이 날아가 포슬포슬해집니다.
- 전자레인지 조리 시 랩 대신 찜용 비닐팩을 쓰면 더 촉촉합니다.
- 냉장 보관 시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당분이 산화되어 신맛이 납니다.
- 찐 고구마는 랩 포장 후 냉장 2일 / 냉동 2주 보관 가능.
자취생 꿀팁 요약
- 고구마는 물에 15분 담가 전분 제거
- 냄비 or 밥솥으로 중불 찜 + 뜸 10분
- 랩포장 + 전자레인지 조리 시 물 한 스푼 필수
- 냉장 대신 상온 보관, 남으면 냉동
작은 자취방에서도 이 4가지만 지키면
집에서도 촉촉한 ‘꿀고구마’ 맛을 그대로 낼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맛있게 찌는 핵심은 “수분 유지 + 뜸 들이기”입니다.
조리 도구가 달라도,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언제든 성공할 수 있어요.
오늘 저녁엔 간단한 밥솥 찜고구마로 따뜻한 자취 한 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