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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보관하는법 썩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꿀팁

밤나그네 2025. 10. 27. 01:03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고구마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며칠 만에 싹이 트거나, 겉은 말랐는데 속은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고구마는 생각보다 ‘호흡이 많은 뿌리채소’라서, 단순히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세 수분이 빠지고 조직이 상하게 됩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썩지 않고, 촉촉하게 오래 두는 보관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고구마 보관 전 ‘건조’가 첫 단계

수확 직후나 구입 직후의 고구마는 껍질에 수분이 많고 상처가 쉽게 생깁니다.
그래서 보관 전에 반드시 상처를 말리는 ‘큐어링(Curing)’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껍질이 단단해지고, 세균이 침투하기 어려워집니다.

 

방법

  • 2~3일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
  • 온도는 25~30도, 습도는 80~90% 정도가 가장 이상적
  • 햇볕에 직접 말리면 오히려 수분이 증발해 껍질이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

상온 보관이 가장 이상적

고구마는 냉장보관이 아닌 상온보관이 기본입니다.
냉장실(10도 이하)에 넣으면 세포가 손상되어 금세 “신맛”이 나거나 “검게 변색”됩니다.
반대로 너무 더운 곳에 두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죠.

 

보관 조건

  • 온도 12~15도 유지 (김치냉장고의 ‘야채칸’보다 약간 따뜻한 곳)
  • 직사광선 없는 그늘
  • 환기 가능한 바구니나 종이상자 사용 (밀폐용기 ×)

신문지 또는 종이상자에 보관

비닐봉지보다 신문지나 종이상자가 훨씬 좋습니다.
고구마는 저장 중에도 ‘호흡’을 하기 때문에 밀폐 상태에 두면 내부 수분이 응결되어 곰팡이가 생깁니다.

 

보관법

  • 고구마를 한 개씩 신문지로 감싸기
  • 종이상자에 2~3겹으로 겹치지 않게 넣기
  • 바닥에는 신문지나 톱밥 한 겹 깔기

신문지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줍니다.

장기보관 시엔 ‘보온보관’이 핵심

고구마를 2주 이상 보관할 계획이라면, 보온·보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냉해로 썩고, 너무 높으면 싹이 나기 때문이죠.

 

꿀팁

  • 스티로폼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넣은 뒤 살짝 덮기
  • 바닥은 약간 따뜻한 실내 구석 (보일러 근처 X, 온도 급변 방지)
  • 통풍을 위해 하루 1회 10분 정도 뚜껑 열어 환기

 

이미 구운 고구마는 냉장보다 냉동

구운 고구마나 찐 고구마는 수분이 많아 상온에서는 하루만 지나도 쉬게 됩니다.
이 경우 밀폐용기에 랩으로 개별 포장 후 냉동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냉동보관법

  • 완전히 식힌 후 랩으로 감싸기
  • 냉동실에서 최대 2주~3주 보관 가능
  • 전자레인지 1분 30초 또는 에어프라이어 150도 5분 해동

냉동 후 데워 먹으면 수분이 다시 올라와 ‘꿀고구마’처럼 촉촉한 식감이 됩니다.

고구마 보관 시 피해야 할 실수

  • 세척 후 보관 ❌ (물기 → 곰팡이 원인)
  • 비닐 밀봉 ❌ (응결로 인해 부패)
  • 냉장 보관 ❌ (냉해로 조직 파괴)
  • 햇볕 직사 ❌ (수분 증발, 경화 현상)

보관용품 꿀팁

  • 신문지 대신 키친타월+종이봉투도 OK
  • 스티로폼 대신 통풍구 있는 과일박스 활용
  • 보관 중 곰팡이 방지용으로 숯 한 조각 넣으면 습도 조절 효과

고구마는 냉장보관보다 ‘숨 쉬게 보관’하는 게 핵심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한 달 이상도 썩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특히 한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한켠에 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올해는 이 꿀팁으로 맛있는 고구마를 끝까지 낭비 없이 즐겨보세요.